Home | 로그인 | 회원가입 | 2024-05-10 (금)

시애틀N 최신 기사를 보시려면 여기를 클릭하세요

2021년 1월 시애틀N 사이트를 개편하였습니다. 열람하고 있는 사이트에서 2021년 이전 자료들을 확인 할수 있습니다.

시애틀N 최신 기사를 보시려면 여기를 클릭하세요

뉴스 포커스 - News Focus


시애틀 대표 한인 뉴스넷!
시애틀N 에서는 오늘 알아야 할 한국과 미국 그리고 세계 주요 뉴스만 골라 분석과 곁들여 제공합니다.

 
작성일 : 14-12-08 16:08
[김정은 체제 3년-2] 냉·온탕 오간 남북관계…대남기조 아리송
 글쓴이 : 시애틀N
조회 : 2,390  

<북한 김정은 노동당 제1비서 (노동신문) 2014.11.5/뉴스1 © News1 조희연 기자>


주기적 대화 진행 속 여전한 냉기류...본격 관계 개선은 아직

남·북·러 3각 협력 추진 및 5·24조치 해제 대화 가능성 등 불씨는 살아있어



2011년 12월 북한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사망과 김정은 노동당 제1비서의 집권은 우리에게 갑작스러운 사건이었다.


3년 전인 2008년 김정일의 와병으로 인해 김정은의 후계자 작업은 진행 중에 있었으나 과거 김일성 주석 시대에서 김정일 체제로 넘어오는 과정과는 그 시간이 달라도 너무 달랐다.

당시 북한 최고지도자의 교체로 인한 남북관계를 예측하기 어려웠던 점도 이 같은 상황이 반영된 탓이었다.

2011년 12월31일 인민군 최고사령관에 오르며 공식 집권을 시작한 김정은은 이듬해 1월1일 최고지도자로서의 첫 신년사에서는 이렇다 할 대남메시지를 내놓지 않았다.

전문가들 역시 김정일 사망 한달도 안된 상황에서 신년사를 발표해야 했다는 점, 북한의 입장에서도 여유롭지 못한 최고지도자의 교체 시점, 당시 이명박 정부와의 깊은 불신과 감정의 골을 유지하고 있었던 점 등을 비춰봤을 때 '김정은의 북한'은 첫 해 남북관계보다는 내부 결속에 더 매진할 것이라는 관측을 제기했다.

북한은 이를 입증하듯 김일성 탄생 100주년을 맞이한 2012년 4월15일 장거리 미사일 은하 3호를 발사했으나 실패한데 이어 같은해 12월, 김정일 1주기를 맞아 재차 발사해 결국 성공시키는 등 내부결속 행보에 치중했다.

사실상 김정은의 집권 첫 신년사라고 볼 수 있는 2013년 신년사에서 김정은은 처음으로 "나라의 분열상태를 종식시키고 통일을 이룩하는데서 나서는 중요한 문제는 북과 남 사이의 대결상태를 해소하는 것"이라며 남북관계에 대한 언급을 내놓았다.

비록 우리 측이 과거 남북합의를 이행해야 한다는 조건이 달렸지만 우리 측의 새 정부가 출범하기에 앞서 발표된 북한의 신년사에서 남북관계가 언급된 것은 고무적인 일이라는 평가가 나왔다.

그러나 막상 새 정부의 출범과 함께 남북관계는 격랑에 휘말렸다.

북한은 박근혜 정부의 공식 출범 불과 2주 전인 2월12일 제3차 핵실험을 단행한다.

4년여만에 단행된 핵실험으로 강력한 메시지를 보냈던 북한은 곧이어 10여년간 단 하루도 멈추지 않았던 개성공단의 가동을 전격적으로 중단시켰다. 북측 근로자의 전원 철수로 인해 사실상 폐쇄나 다름 없었다.

우리 측의 최후 인력 7명이 북측으로 가는 근로자들의 임금과 사실상 '맞바꿔'지는 모습까지 연출하는 등 당시 개성공단 사태는 실로 남북 간 초긴장 국면의 서막이 됐다.

북한은 가동 중단 기간 동안 성사 직전까지 갔던 당국간 회담까지 한차례 무산시킨 끝에 가동 중단 3개월여만에 우리 측과의 협의에 나선다.

박근혜 정부의 '한반도 신뢰 프로세스'의 첫 본격 가동이라는 우리 측의 입장과 공단의 전면 철수라는 극단적 조치까진 원치 않았던 양측의 입장이 맞닿아 공단은 가동 중단 5개월여만에 정상화되며 남북관계에도 훈풍이 부는 듯 했다.

그러나 북한은 모처럼 풀린 대화 국면 속에서 이어지던 이산가족 상봉과 금강산 관광 재개 논의를 무산시켰고 남북관계에도 다시 찬바람이 불었다.

 

김관진 청와대 국가안보실장(오른쪽 두번째)이 10월4일 오후 인천 남동구의 한정식집에서 2014 인천 아시안게임 폐막식 참석차 방남한 북한 김양건 대남비서 겸 통일전선부장(왼쪽부터), 황병서 군 총정치국장, 최룡해 당중앙위원회 비서 겸 국가체육지도위원장 등 북측 대표단과 오찬 전 환담을 나누고 있다. (사진공동취재단) 2014.10.4/뉴스1 © News1

북한은 2014년 신년사를 통해서는 보다 적극적인 남북관계 개선 시그널을 보이며 예상과 다른 행보를 보였다.

북한은 청와대를 겨냥해 직접 대화를 요구했고 결국 양측은 지난 2월 김규현 청와대 국가안보실 제1차장이 참석하는 고위급 접촉을 가졌다.

이후 3년10개월여만의 이산가족 상봉, 인천 아시안게임 선수단 파견, 황병서 등 북한 최고위급 인사들의 대거 방남 등 북한은 남북관계에서 나름의 유화적인 면모를 보이는데 애를 썼다.

그러나 실질적으로는 우리 측의 대북정책에 대해서는 일관되게 비난을 가하는 모습을 보이며 관련 대화를 거부, 남북 관계개선의 진정성을 증명하지 못했다.

또 대북 전단(삐라) 문제와 국제사회를 통해 제기된 인권 문제로 지속적으로 파열음이 발생하며 남북은 결국 제2차 고위급 접촉 개최에 합의하고도 성사시키지 못하는 결과를 낳으며 대화의 추동력을 더 이어가지 못했다.

결국 김정은은 지난 3년 이렇다할 대남정책 기조를 보여주지 못하고 있는 셈이다. 

북한은 김정일의 3년 상을 탈상하는 올해가 지난 뒤 본격적인 김정은의 '마이 웨이'를 가속화 할 것으로 예상된다.

전문가들은 박근혜 정부의 3년차에도 대북정책의 속도를 내지 못할 경우 박 대통령 남은 임기 동안에도 현재와 같은 남북 간의 거리가 좁혀지지 않을 수 있다는 우려 섞인 관측을 제기한다.

그나마 북한이 최근 러시아와의 3각 경제협력에 우리 측의 참여를 적극 환영하고 우리 측 역시 남북이 이산가족 문제 해결과 5·24조치 해제 등 '포괄적 의제'를 놓고 대화를 할 수 있다는 의사를 내비치고 있는 점은 내년 남북관계의 긍정적 시그널이다.

홍현익 세종연구소 수석연구위원은 "남북관계 교착상태가 장기화되는 가운데 이렇게 정부가 나름의 유연성을 보일 수 있다는 태도를 보인 건 진전된 태도"라며 "우리가 좀 더 능동적으로 나갈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김근식 경남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기회만 생기면 북한도 남북관계 개선에 나설 것"이라면서도 "북한은 협상을 구걸하기보다는 스스로의 필요와 요구에 의해 보다 공세적으로 대결과 대화를 주도할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N 제휴사)



 
 

Total 22,810
번호 제   목 글쓴이 날짜 조회
22110 野, 정윤회·'십상시'·김종 등 12명 고발·수사의뢰 시애틀N 2014-12-06 2376
22109 정윤회씨 이르면 9일 검찰 출석…비밀회동 진위 결론 '초읽기' 시애틀N 2014-12-07 2499
22108 신해철 의료사고, 강세훈 원장-유족 측 4대 쟁점은 시애틀N 2014-12-07 3347
22107 朴대통령 "실세는 없다" 단언 후 "실세는 청와대 진돗개" 농담 시애틀N 2014-12-07 3007
22106 2014 올해의 셀피-우주에서, 화산앞에서 '찰칵''찰칵' 시애틀N 2014-12-07 3171
22105 "평창 동계올림픽 일부종목 일본서 치러질 수도"-로이터 시애틀N 2014-12-07 3128
22104 김정은 3년, 숙청·별 뗐다붙이기로 권력 장악 시애틀N 2014-12-07 2726
22103 "흡연자만 봉인가"…복지부, 섣부른 금연정책 '된서리' 자초 시애틀N 2014-12-07 3052
22102 美 휘발유가 '1갤런 2.72달러(ℓ당 800원)'…4년래 최저 시애틀N 2014-12-07 2929
22101 미국 전역서 항의 시위 닷새째…버클리서 약탈 잇따라 시애틀N 2014-12-07 3098
22100 검찰, '정윤회 문건' 제보자·작성자·회동 연락책 3자 대면 시애틀N 2014-12-08 1847
22099 오룡호 사고 직격탄… 국내 원양산업도 침몰 직전 시애틀N 2014-12-08 3148
22098 서울 자치구 공무원 평균연봉 7000만원…복지 합치면 7700만 시애틀N 2014-12-08 2063
22097 [김정은 체제 3년-2] 냉·온탕 오간 남북관계…대남기조 아리송 시애틀N 2014-12-08 2392
22096 우울증 앓다가 두 딸 살해한 30대 엄마 징역 12년 시애틀N 2014-12-08 2359
22095 출구 없는 '카톡 감옥' 이제 없어지나? 시애틀N 2014-12-08 8920
22094 외신 ‘대한항공 조현아 후진 논란’ 일제히 보도…“北 고려항공이 낫다… 시애틀N 2014-12-08 3143
22093 北, 김정일 3주기 행사 ‘이례적으로’ 간소하게 할 듯 시애틀N 2014-12-08 2145
22092 '땅콩 리턴'으로 전세계 조롱받은 조현아 부사장 '결국 사퇴' 시애틀N 2014-12-09 2771
22091 이정현 "근본없는 놈? 기분 거시기…어쩔건데" 시애틀N 2014-12-09 2257
22090 서울 구기동 등산로서 멧돼지 출몰 사살…사냥개 5마리 사상 시애틀N 2014-12-09 2134
22089 오바마 집권 이후 “인종갈등 더 심해졌다” 시애틀N 2014-12-09 2220
22088 연방 공무원은 ‘12월26일’ 휴일-우체국은 일해 시애틀N 2014-12-09 2933
22087 김정은 곁엔 김여정…北에선 "2번동지 통하면 된다" 시애틀N 2014-12-09 2130
22086 北, 지난해 석방 미국인에 체류비 '3241달러' 청구 시애틀N 2014-12-09 2373
22085 "CIA 고문 실태 예상보다 심각…효과는 없었다" 시애틀N 2014-12-09 3172
22084 '미생' 영향?…직장 생활 처세 도서 출간 잇따라 시애틀N 2014-12-09 3145
22083 [사진]식당서 우유 엎지른 오바마 "미안" 시애틀N 2014-12-09 3108
22082 정윤회 소환…"불장난에 춤춘 사람들 다 밝혀질 것" 시애틀N 2014-12-09 2061
22081 檢, 체포 경찰관 2명 조선일보에도 '靑 문건' 유출 확인 시애틀N 2014-12-09 3056
22080 조현아 논란 패러디 그림 등장…“나에게 미개봉 까까를 주다니” 시애틀N 2014-12-09 3028
22079 대한항공 조종사들 뿔났다…"왜 조종사에게 책임전가?" 시애틀N 2014-12-09 2762
22078 브루나이 국왕, 해운대 특급호텔 '싹쓸이' 화제 시애틀N 2014-12-09 2776
22077 "자녀 살해·어머니 강간하겠다 협박도…" 美CIA 고문 파문 시애틀N 2014-12-09 3147
22076 경찰청장, "'정윤회 문건' 경찰관 연루 송구스럽다" 시애틀N 2014-12-10 1903
22075 서울대 왜 이러나…또 교수 성추행 논란 시애틀N 2014-12-10 3149
22074 국토부, 조현아 부사장 직접조사…중간조사 경위 내일 발표 시애틀N 2014-12-10 3158
22073 금융위기 직전 데자뷔? 서울시내 개발사업 '봇물' 시애틀N 2014-12-10 3056
22072 [김정은 체제 3년-4] 멀어지는 혈맹 중국…북한의 선택은 시애틀N 2014-12-10 3143
22071 타임 올해의 인물에 '에볼라 전사들' 시애틀N 2014-12-10 2229
22070 국제유가, 4%대 급락한 배럴당 $60.94…5년5개월래 최저 시애틀N 2014-12-10 2241
22069 종북논란' 신은미 익산 토크콘서트장에 인화물 투척…2명 화상 시애틀N 2014-12-10 3147
22068 '님아, 그 강을 건너지 마오', '인터스텔라' 밀어내고 박스 2… 시애틀N 2014-12-10 3153
22067 팔달산 토막시신 사건 용의자 검거…피해자·가해자 모두 조선족 시애틀N 2014-12-11 2428
22066 조현아 사건 최대 수혜자? 마카다미아 판매량 급증 시애틀N 2014-12-11 3142
22065 '땅콩리턴' 조현아 전 부사장 수사…대한항공 압수수색 시애틀N 2014-12-11 2185
22064 제일모직, 공모주 청약에 30조 몰려…195대 1 경쟁률 시애틀N 2014-12-11 2200
22063 靑 문건유출' 정보분실 경찰관 2명 구속영장 기각 시애틀N 2014-12-11 2421
22062 한·아세안 정상회의 공식 개막…각국 정상내외, 한국문화에 '흠뻑' 시애틀N 2014-12-11 3099
22061 조응천 “7인 모임은 날조…공직비서관 일만 했을 뿐” 시애틀N 2014-12-11 2891
   11  12  13  14  15  16  17  18  19  20    

[영상] 사하라 사막이 '설국'으로... 중동 사막에…
문대통령 "윤석열, 文정부 검찰총장…정치할 생각으로 …
[이재용 선고]당분간 '옥중경영'…모든 현안 '…
文대통령 "부동산 안정화 성공 못해…특단 공급대책 마…
25억짜리 2채 보유?…올해 보유세 5800만원 늘어난다
문대통령 "사면 말할 때 아냐…국민 공감대 형성되면 고…
서울아파트, 실거래가 내렸다?…전문가들 "좀 더 두고 봐…
한국 이례적 '릴레이 폭설' 왜…"기후변화로 봉인…
中 코로나 속 나홀로 성장…증시도 상승세
“주식은 사고 파는 것 아닌 사 모으는 것…존버하라”
"日 '도쿄올림픽 2024년으로 재연기' 극비 논의"
'부르는 게 값?'…호가에 오르는 서울 아파트 시…
문 대통령, 이재명 전도민 재난지원금에 "할 수 있는 일"…
김진욱 후보자 "공수처 검사, 주식거래 제한 적극 검토"
강창일 "이용수 할머니, 일본이 사죄하면 소송 취하"
"학교 살려주세요"…'공공기관 건물주' 외교협회 …
'국정농단' 이재용, 파기환송심 징역 2년6월…법…
공짜‧돈내기 골프로 머리숙인 알펜시아 대표 "물의 일…
재미교포 케빈 나, PGA투어 소니오픈 역전 우승…통산 5승…
이재명 '2차 재난기본소득' 18일 발표…논란에도 …


시애틀 뉴스

줄리아니 "이번엔 트럼프 탄핵…

웬만하면 병원가지 마세요……

"지난해 2.3% 성장한 중국 올해…

"트럼프 정보기관 브리핑 못 …

[바이든 취임식 D-2] 인상적이…

'미국판 안아키' 비극…

다인종·다문화·다종교…해리…

페더럴웨이한인회 신임 이사…


연예 뉴스

'컴백' 에픽하이 "비아…

이정수, 층간소음 사과하고 이…

[N현장] '세자매' 감독 "…

'미라' 신동 "9년째 뮤…

십센치X'바른연애 길잡이&#…

TV조선, MBN에 "트로트 프로그램…

CJ문화재단, 2021 스토리업 단편…

존박, 코로나19 확진 후 시설 …




  About US I 사용자 이용 약관 I 개인 정보 보호 정책 I 광고 및 제휴 문의 I Contact Us

시애틀N

16825 48th Ave W #215 Lynnwood, WA 98037
TEL : 425-582-9795
Website : www.seattlen.com | E-mail : info@seattlen.com

COPYRIGHT © www.seattlen.com. ALL RIGHTS RESERVED.
상단으로

모바일 버전으로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