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me | 로그인 | 회원가입 | 2024-05-13 (월)

시애틀N 최신 기사를 보시려면 여기를 클릭하세요

2021년 1월 시애틀N 사이트를 개편하였습니다. 열람하고 있는 사이트에서 2021년 이전 자료들을 확인 할수 있습니다.

시애틀N 최신 기사를 보시려면 여기를 클릭하세요

뉴스 포커스 - News Focus


시애틀 대표 한인 뉴스넷!
시애틀N 에서는 오늘 알아야 할 한국과 미국 그리고 세계 주요 뉴스만 골라 분석과 곁들여 제공합니다.

 
작성일 : 14-12-13 12:56
[김정은 체제 3년-6] 軍에서 黨으로…권력장악의 지름길
 글쓴이 : 시애틀N
조회 : 2,619  

<김정은 노동당 제1비서가 참석한 가운데 지난 4월27일 열린 당 중앙군사위원회 확대회의 자료사진. (사진 : 노동신문)© News1 2014.04.27/뉴스1 © News1>


노동당 중심의 집단 의사결정 구조 표면화..."정책결정의 정당성 확보"

권력 승계 과정에서의 당 조직지도부 역할도 한 몫

내년 당 창건 70주년 맞아 당 중심 체제 운영 강화 예상



김정은 노동당 제1비서의 북한 체제는 노동당 중심의 의사결정 구조를 보여주는 경향이 짙다.


북한이 김일성 집권이후 당 중심의 체제를 큰틀을 일관성 있게 유지하고 있으나 아버지인 김정일 국방위원장은 1995년 '선군(先軍)정치'를 공식화하며 사망 직전까지 당 중심 지도체제의 틀을 상당부분 바꿔놓은 상황이었다.

김정은 역시 김정일의 사망 직후인 2011년 12월31일 '군 최고사령관'에 오르며 이 같은 선군의 기조를 이어나가는 듯 했다.

그러나 2012년 4월 김정은이 노동당 제1비서에 추대되면서부터 이러한 양상의 변화가 감지된다.

김정은은 곧바로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에 오르며 김정일 시대의 최고권력기관인 국방위원회 체제를 그대로 물려받는 듯 했으나 이후 본격적으로 당 중심의 의사결정 구조를 도입한다.

김정은은 2012년 이후 1번의 당 대표자회와 당 중앙위원회 전원회의를 개최하고 6번의 당 정치국 확대회의와 4번의 당 중앙군사위 확대회의를 개최했다.

특히 올해 3월과 4월 연이어 김정은 본인이 주재한 중앙군사위원회 확대회의에서는 군부의 조직문제 등 군 관련 문제가 논의됐다.

이는 군부 인사문제가 당 회의를 통해 결정되고 있는 것으로, 김정일 본인의 의사와 핵심 군 측근들에 따라 군 인사가 결정됐던 김정일 집권 때와는 다른 양상이다.

김정은은 이미 집권 후 첫 주요 인사조치로 리영호 총참모장을 쳐내며 군 장악에 대한 단호한 조치가 잇따를 것임을 시사했었다.

김정은은 이후 군의 최고 보직인 군총정치국장에도 비(非) 군부 출신 최룡해와 황병서를 연달아 앉히며 군에 대한 당의 장악력을 높였다.

또 최근 북한의 공군인 항공 및 반항공군 사령관이 기존의 상장에서 준장으로 계급이 낮춰지는 등 내부적으로 군의 정치적 영향력은 상당히 떨어졌다는 것이 대체적인 분석이다.

지난해 12월 숙청된 장성택 전 국방위원회 부위원장에 대한 출당 및 직무정지 조치도 당 정치국 확대회의를 통해 결정됐다고 북한은 밝힌 바 있다.

김정은 시대 사실상 첫 통치이념인 '핵 무력과 경제 건설 병진노선'도 지난해 3월 당 중앙위원회 전원회의에서 채택된 바 있다.

이 같은 김정은의 통치 방식 변화에 대해서는 여러가지 분석이 제기된다.

우선 짧은 후계자 시절부터 할아버지인 김일성을 모방하는 모습을 보였던 김정은이 통치 스타일도 김일성과 닮은 모습을 보이기 위한 것이라는 분석이다.

김일성 시대의 노동당은 사실상 모든 정책을 최종적으로 결정하는 최고 권력이었으나 김정일 시대 들어 핵개발의 가속으로 인한 선군정치의 채택과 '고난의 행군' 시기가 겹쳐지며 당의 영향력은 상당부분 축소됐었다.

한편으론 통치 방식을 단순히 할아버지 따라하기 차원에서만 가져가기에는 무리가 있다는 관점에서 다른 분석을 제기하는 목소리도 있다.

 

지난 10월4일 2014 인천 아시안게임 폐막식 참석차 방남한 북한 황병서 군 총정치국장. (사진공동취재단) 2014.10.4/뉴스1 © News1

 

일각에선 김정은의 후계자 채택 및 집권 과정에서 김정은을 도왔던 핵심 인사들이 당 조직지도부 출신들이라는 점을 통치 방식의 변화의 배경으로 꼽는다.

김정은의 승계 과정에서 김정은을 도왔던 핵심 멤버들 중에는 당시 조직지도부를 이끌던 황병서와 현 조직지도부 제1부부자인 조연준이 포함돼 있다.

겉으로는 크게 드러나지 않는 듯 하지만 특히 조연준은 장성택 처형 과정에서 김씨 일가와 '가장 가까이'에서 의견 교환을 하는 '문고리 권력'인 것으로 알려졌다.

군 총정치국장을 역임한 뒤 최근 당 정치국 상무위원까지 오르며 2인자로서의 위상을 과시한 최룡해 역시 과거 근로단체 담당비서로 오래 동안 당에서 잔뼈가 굵은 인사다.

이 같이 김정은의 집권 및 체제 유지에 혁혁한 공이 있는 조직지도부 인사들을 중심으로 한 당 출신 인사들이 김정은의 주변에 포진한 탓에 통치 방식의 변화도 자연스럽게 당 중심으로 흘러갔다는 얘기다.

결국 김정은은 자신의 권력 장악력과 직결된 친위세력, 측근세력을 키우기 위해 군이 아닌 노동당을 선택한 셈이다.

올해부터 김정은의 동생 김여정이 조직지도부와 함께 당 핵심부서인 선전선동부에서 활동하고 있는 것이 감지된 것도 주목할 부분이다.

일단 확실한 것은 김정일에 비해 아주 짧은 후계자 시절을 경험하면서 선대에 비해 조직장악력이 떨어질 수 밖에 없었던 김정은이 당 중심 체제의 통치 방식으로 인해 자신에게 부족한 부분을 만회하고 있다는 점이다.

정부 역시 이 맥락에서 김정은 시대 통치 방식의 변화에 주목하고 있다.

통일부는 최근 발표한 '김정은 정권 3년 평가와 전망'에서 "김정은은 제도적 최고 지위와 권한을 우선 장악하고, 중요 정책은 당 협의체를 통해 결정하는 모양새를 표출하고 있다"며 "집단적 협의체 결정 형식을 통해 지도부의 안정을 모색하면서, 자신이 행한 정책결정의 정당성 확보를 위한 방편을 마련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 같은 경향은 노동당 창당 70주년을 맞는 내년 더욱 강화될 것으로 보인다.

북한은 이미 지난해 6월 최고지도자에 대한 간부와 주민의 행동 규범을 적시한 '당의 유일사상체계 확립을 위한 10대원칙'을 39년 만에 고치며 당의 권위를 강화했다.

전문가들은 올해로 김정일의 3주기를 탈상하는 것과 당 창건 70주년이 맞물리면서 김정은이 내년부터 보다 본격적으로 자신만의 길을 걷게 될 것이라는 전망을 내놓고 있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N 제휴사)



 
 

Total 22,810
번호 제   목 글쓴이 날짜 조회
22060 이회창씨 동생 국제기구 의장 되나…IPCC 의장 선거 관심 시애틀N 2014-12-11 3166
22059 박현정 서울시향 대표 해임설 솔솔…시, 다음주 조사결과 발표 시애틀N 2014-12-11 3481
22058 트위터 제친 '사진공유' 인스타그램…월 사용자 3억명 돌파 시애틀N 2014-12-11 3538
22057 박지만 친구 한선교 "정윤회, 가당치도 않아" 맹비난 시애틀N 2014-12-11 3139
22056 뉴스사용료 부과에 스페인서 '구글뉴스' 서비스 중지 시애틀N 2014-12-11 2302
22055 하버드대 교수도 4달러 음식값 놓고 ‘甲 횡포’ 시애틀N 2014-12-11 3484
22054 조현아 전 부사장 "사무장에 욕설·폭행? 모르는 일" 시애틀N 2014-12-12 2362
22053 애기봉 성탄트리 등탑 재설치 무산...김포시장 ‘반대’ 로 시애틀N 2014-12-12 1711
22052 제2롯데월드 또…이번엔 영화관, 크게 흔들려 시애틀N 2014-12-12 2267
22051 신은미 콘서트장서 '로켓캔디' 터뜨린 고교생 구속영장 시애틀N 2014-12-12 2250
22050 "50% 할인은 '미끼'?"…'반쪽' 블랙프라이데이, 소비자 '분… 시애틀N 2014-12-12 1951
22049 박지만 EG 회장 검찰 소환되면 어떤 조사받나 시애틀N 2014-12-12 2264
22048 "한국 소비자가 봉?'…수입향수 美·日보다 40~50% 비싸 시애틀N 2014-12-12 2048
22047 고개숙인 조양호 회장 "자식교육 잘못시킨 내탓" 시애틀N 2014-12-12 2274
22046 '문건 유출' 최모 경위 '자살'… 檢 "강압수사·위법 행위 없… 시애틀N 2014-12-13 2841
22045 연천서 ‘하녀들’ 드라마세트장 큰불… 女스태프 1명 숨져 시애틀N 2014-12-13 2286
22044 [김정은 체제 3년-6] 軍에서 黨으로…권력장악의 지름길 시애틀N 2014-12-13 2621
22043 법원 "직장 내 왕따로 우울증 얻었다면 산재" 시애틀N 2014-12-13 3156
22042 '오룡호' 실종자 수색작업 13일째…"추가 성과 없어" 시애틀N 2014-12-13 2374
22041 '땅콩 리턴' 승객 제보 "'너 내려' 들었다"…15일 참고조사 시애틀N 2014-12-13 3100
22040 눈 오는 겨울날엔 '기차여행' 제격…"설경을 즐겨라" 시애틀N 2014-12-13 3250
22039 ‘친정 부패 스캔들’ 태국 왕세자비, 왕족 지위 박탈 시애틀N 2014-12-13 7372
22038 미국 219년 전 타임캡슐, 보수 작업 중 발견…누가 묻었나 보니! 시애틀N 2014-12-13 3130
22037 '靑 비선문건' 이재만 비서관 檢 출석…박지만 내주 출석 시애틀N 2014-12-13 3150
22036 "조현아 비행기 탑승전 술 마셨다" 시애틀N 2014-12-13 3228
22035 최 경위 유서 공개…청와대 민정 '회유' 시사 시애틀N 2014-12-14 2415
22034 <전문> ‘청와대 문건’ 유출 혐의 최 경위의 유서 전문 시애틀N 2014-12-14 2168
22033 최경위 "조선이 주범으로 몰아"…조선일보 "공정보도" 주장 시애틀N 2014-12-14 2367
22032 靑, '민정비서관실 회유' 최 경위 유서내용 '전면 부인' 시애틀N 2014-12-14 1820
22031 내년 유가 전망은…"60달러 깨져도 70달러가 컨센서스" 시애틀N 2014-12-14 3137
22030 신은미, 7시간여 경찰 조사…북한 찬양혐의 부인 시애틀N 2014-12-14 2452
22029 '불법 입북' 미국인 마르티네스 회견서 UFO도 언급 시애틀N 2014-12-14 3111
22028 IS '시체 장사'도…"참수 처형 美인질 시신 11억 거래 제안" 시애틀N 2014-12-14 4394
22027 [로드FC] 송가연, 日 사토미에 1라운드 서브미션패…2연승 좌절 시애틀N 2014-12-14 2997
22026 '님아', '워낭소리' 이어 100만의 강을 건너다 시애틀N 2014-12-14 3149
22025 ['님아' 신드롬①]100만 흥행, 관찰예능 성공 법칙 있다 시애틀N 2014-12-14 3201
22024 ['님아' 신드롬②]100만 관객 웃기고 울린 명대사7 시애틀N 2014-12-14 3532
22023 자살 최경위 유서에서 언급한 '민정수석실 회유'는… 시애틀N 2014-12-14 3121
22022 세계 역사상 가장 비싼 사진, 한 장에 무려 71억원 ‘헉’ 시애틀N 2014-12-14 3136
22021 조현아, '땅콩 리턴' 사무장 이틀째 만남 시도했으나 불발 시애틀N 2014-12-15 3092
22020 시드니 총영사관 한국계 인질 배씨 탈출 확인 시애틀N 2014-12-15 3011
22019 '최고 권력 최측근' 박지만-정윤회, 악연의 시작은… 시애틀N 2014-12-15 2216
22018 시드니 인질극 16시간 만에 종료…3명 사망·4명 부상 시애틀N 2014-12-15 3042
22017 "감싸주기는커녕 이용만"…동료 죽음에 일선 경찰 '쓴소리' 시애틀N 2014-12-15 3139
22016 박지만 檢 10시간 조사받고 귀가 "조사에서 다 말했다" 시애틀N 2014-12-15 2134
22015 北 김정은, 잠행 복귀 후 담배 바꾼 까닭은 시애틀N 2014-12-15 3063
22014 필라델피아 인근서 연쇄총격…6명 사망 ·1명 부상 시애틀N 2014-12-15 3087
22013 국제유가, 배럴당 55달러 붕괴 임박..5년7개월래 최저 시애틀N 2014-12-15 3001
22012 신은미 "북한에 있는 수양딸 등 만나러 다시 갈 것" 시애틀N 2014-12-15 3050
22011 [이슈터치] 어느 대한항공 직원의 하소연 시애틀N 2014-12-15 5230
   11  12  13  14  15  16  17  18  19  20    

[영상] 사하라 사막이 '설국'으로... 중동 사막에…
문대통령 "윤석열, 文정부 검찰총장…정치할 생각으로 …
[이재용 선고]당분간 '옥중경영'…모든 현안 '…
文대통령 "부동산 안정화 성공 못해…특단 공급대책 마…
25억짜리 2채 보유?…올해 보유세 5800만원 늘어난다
문대통령 "사면 말할 때 아냐…국민 공감대 형성되면 고…
서울아파트, 실거래가 내렸다?…전문가들 "좀 더 두고 봐…
한국 이례적 '릴레이 폭설' 왜…"기후변화로 봉인…
中 코로나 속 나홀로 성장…증시도 상승세
“주식은 사고 파는 것 아닌 사 모으는 것…존버하라”
"日 '도쿄올림픽 2024년으로 재연기' 극비 논의"
'부르는 게 값?'…호가에 오르는 서울 아파트 시…
문 대통령, 이재명 전도민 재난지원금에 "할 수 있는 일"…
김진욱 후보자 "공수처 검사, 주식거래 제한 적극 검토"
강창일 "이용수 할머니, 일본이 사죄하면 소송 취하"
"학교 살려주세요"…'공공기관 건물주' 외교협회 …
'국정농단' 이재용, 파기환송심 징역 2년6월…법…
공짜‧돈내기 골프로 머리숙인 알펜시아 대표 "물의 일…
재미교포 케빈 나, PGA투어 소니오픈 역전 우승…통산 5승…
이재명 '2차 재난기본소득' 18일 발표…논란에도 …


시애틀 뉴스

줄리아니 "이번엔 트럼프 탄핵…

웬만하면 병원가지 마세요……

"지난해 2.3% 성장한 중국 올해…

"트럼프 정보기관 브리핑 못 …

[바이든 취임식 D-2] 인상적이…

'미국판 안아키' 비극…

다인종·다문화·다종교…해리…

페더럴웨이한인회 신임 이사…


연예 뉴스

'컴백' 에픽하이 "비아…

이정수, 층간소음 사과하고 이…

[N현장] '세자매' 감독 "…

'미라' 신동 "9년째 뮤…

십센치X'바른연애 길잡이&#…

TV조선, MBN에 "트로트 프로그램…

CJ문화재단, 2021 스토리업 단편…

존박, 코로나19 확진 후 시설 …




  About US I 사용자 이용 약관 I 개인 정보 보호 정책 I 광고 및 제휴 문의 I Contact Us

시애틀N

16825 48th Ave W #215 Lynnwood, WA 98037
TEL : 425-582-9795
Website : www.seattlen.com | E-mail : info@seattlen.com

COPYRIGHT © www.seattlen.com. ALL RIGHTS RESERVED.
상단으로

모바일 버전으로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