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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필라델피아 인근서 15일(현지시간) 퇴역군인으로 추정되는 무장남성의 연쇄 총격으로 최소 6명이 사망하고 1명이 부상했다고 AFP통신이 보도했다.

필라델피아 현지언론인 WPVI에 따르면 경찰은 현재 이 사건과 관련해 브래들리 윌리엄 스톤(35.사진)으로 알려진 용의자를 그의 자택이 위치한 펜스버그 지역에서 추적중이다.

경찰에 따르면 첫 총격은 현지시간으로 새벽 3시 55분 발생했으며 스톤은 이후 장소를 옮기며 범행을 저질러 총 세 군데서 사상자가 발생했다.

경찰은 사상자 모두 스톤과 친인척 관계로 사망자 중에는 스톤의 전처인 니콜 힐도 포함됐다고 밝혔다.

힐은 필라델피아주 로워샐포드에 위치한 자신의 아파트에서 한밤 중에 총에 맞아 숨졌다. 당시 집에는 부부의 어린 두 딸도 있었다. 부부는 아이의 양육권을 두고 분쟁을 겪은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이와 함께 스톤이 렌스데일 지역에서 힐의 조모를 포함해 2명을 죽였으며 수더톤 지역에서는 힐의 언니를 죽였다고 전했다.

수더톤 지역에서는 총격으로 부상자가 발생해 경찰이 헬리콥터를 동원해 병원으로 이송했다.

경찰은 퇴역 군인으로 추정되는 스톤이 군복을 입고 지팡이를 사용할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으며 "무장을 해 위험한 상태니 주민들은 집밖으로 나오지 말라"고 당부했다.

경찰은 이와 함께 짧은 머리에 턱수염과 콧수염을 기른 스톤의 사진을 대중에게 공개했다.

한편 이번 총격 사건에 대한 정확한 동기는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